얼마 전에 17년된 카렌스를 드디어 보내주게 되었는데요.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주차장에 세워 두기만 한 건 꽤나 오래 되었어요. 항상 처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올해가 되어서야 큰 맘 먹고 정리를 하게 된 것인데요. 사실 시간도 많이 없었지만 차량 정리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알아보기만 했었는데요. 알아보다 보니까 직접할 필요 없고 진주 폐차장에 맡기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저는 제가 직접 다 해야하는 일인줄 알고 있었는데, 전 과정 대행이 가능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진작에 할걸 그랬다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아무튼 더 늦기 전에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진주 폐차장에 전화부터 해보았는데요. 전화를 해보니 차량 상태부터 체크하고 처분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17년된 카렌스라고 해도 고철 값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생각보다 쉽게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본격적으로 진행 절차를 적기 전에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무데나 이용하기 보다는 꼭 허가 받은 정식 등록 업체가 맞는지 확인하고 이용하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생각보다 무허가 업체가 많고 이런 업체들을 이용하며 피해 입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더 중요한 점은 피해 사실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허가 업체는 피해보상의무가 없기 때문에 보상 뿐만 아니라 어떠한 법적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주 폐차장 이용 전에 사업자등록증 사본이나 자동차환경협회에서 발급해준 직원의 사원증 사본 중에 하나를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한 뒤 전달 받아 확인하는 방법 뿐이라고 해요. 저도 그래서 그냥 이용하려다가 혹시 문제가 발생되어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닐까 싶은 불안한 마음이 생겨 허가 여부는 확인하고 이용했어요.
관허 업체를 이용하면 안전하다는 장점은 물론이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어떠한 비용도 발생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전 과정을 대행해주기 때문에 무조건 비용이 발생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소액의 수수료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허가 받은 곳에서는 법적으로 차주에게 청구해도 무관한 비용 마저도 자 부담을 해준다고 하네요.
게다가 무상으로 견인, 탁송 서비스 마저도 제공해주고 있다고 해요. 폐기처분하는 차량 대부분이 운행 불가인 경우가 많은데, 진주 폐차장에 입고를 하려면 무조건 견인 업체를 불러야 하잖아요. 이 비용도 만만치가 않아 부담을 느끼는 차주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요. 허가 받은 업체만 이용한다면 이런 비용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그리고 고철 값도 대충 고철 무게에 당일 국제 시세를 적용한 금액만 지급해주는 것이 아니라 17년된 카레스여도 내부 부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이 있는지 확인한 뒤 처분한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이 있다면 이를 선별, 재생한 뒤 재 판매한 금액까지 모두 고철 값에 포함시켜준다고 해요.
이런 과정을 바로 리사이클링 작업이라고 하는데 이 작업을 하려면 고가의 장비, 인력, 기술력 등이 모두 필요하다고 하네요. 무허가 업체는 작업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고철 무게만 산정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허가 받은 진주 폐차장은 정부 허가 받기 위해서는 시설 및 장비, 규모, 인력, 기술력 등을 모두 갖추어야만 하기 때문에 리사이클링 작업 또한 가능하다고 해요.
저는 허가 받은 업체를 이용한 덕분에 안전하게 그리고 고철 값까지 제대로 산정 받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절차도 굉장히 간편했는데요. 사실 이건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진주 폐차장에서 활용하는 방법들이 다양한데, 그 중 일반폐차 말소는 당일, 비대면, 무상으로 전 과정 완료할 수 있었는데요. 그 절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일반폐차 말소하기 위해서는 단 한가지 조건에 충족되어야 하는데 원부를 조회했을 때 압류, 저당, 미납과 같은 내역이 없어야 한다고 하네요. 소액의 미납이라도 있다면 납부를 해야지만 진행 가능하다고 해요. 방법 결정 후에는 서류를 안내해주는데, 개인명의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증 원본, 신분증 사본만 있으면 되더라고요. 서류 준비가 완료된 이후에는 차량을 입고시켜야 하는데 입고할 때 앞서 이야기한 무상 견인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전 과정 비대면 진행이 가능한데요. 다만 차량 안에 꼭 원본이 필요한 자동차등록증을 넣어두어야만 해요.
입고된 이후에는 바로 담당자 분이 말소 신고를 해주시고 등록 처리가 완료되면 말소사실증명서와 고철 값을 지급해주시는데요. 평일 오전에 입고를 한다면 오후에는 모든 과정이 끝날 정도로 빠르게 진행이 되더라고요. 평일 오전에 시간을 굳이 낼 필요도 없는 것이 무상 견인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담당자 분과 약속 날짜, 차량과 차키를 가져다 놓을 장소만 정하면 입고 절차는 끝나거든요.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은 덕분에 전 과정 비대면, 무상, 당일 진행을 완료할 수 있었네요.
17년된 카렌스를 이렇게 편하고 빠르게 보내줄 수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진작에 진행했을텐데 그 동안 방치해둔 시간이 아깝기도 했네요. 아무튼 정부 허가 받고 정식등록되어 있는 업체를 이용한다면 누구나 저와 같이 편하고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으니 꼭 허가 받은 곳 이용하셔서 안전하게 차량 보내주시길 바랄게요.